"미나미노 데려와라"...日 매체 반색, "리버풀팬들에게 큰 임팩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0.03 14: 22

황희찬(23)과 함께 잘츠부르크 공격을 이끌었던 미나미노 다쿠미(24)의 활약에 일본 언론이 고무됐다.
미나미노는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2차전 리버풀(잉글랜드)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미나미노는 1-3으로 뒤진 후반 11분 황희찬과 찰떡 궁합을 선보였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 돌파 후 왼발로 날린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미나미노는 후반 15분 엘링 홀란드의 동점골까지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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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잘츠부르크는 비록 3-4로 리버풀에 패했지만 황희찬과 미나미노 두 명의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리버풀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했다.
일본 축구전문 '사커킹'은 영국 매체 '미러'를 인용, "미나미노가 현지 리버풀 팬들에게 큰 임팩트를 줬다"면서 "한국 대표 황희찬과 함께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 리버풀을 끝까지 몰아붙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공격진을 이끈 미나미노의 활약은 현지 리버풀 서포터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수많은 칭찬글이 SNS에 올라왔다"면서 "미나미노는 리버풀로 와야 한다. 그는 최고다", "리버풀은 미나미노를 데려와라", "잘츠부르크를 이끄는 미나미노는 조던 헨더슨의 후임이 될 수 있다" 등의 글을 소개했다.
또 이 매체는 "뜻밖에 고전한 리버풀 팬들에게 있어 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선수 미나미노의 활약은 선명하고 강렬했을 것"이라면서 "둘의 다음 경기는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혼전 양상의 E조 명운을 나누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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