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웅 ’치면 안타’, 이형종 ‘때리면 타점’ [WC 현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0.03 17: 03

 LG의 외야 듀오 이천웅과 이형종이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향해 끌고 밀었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이천웅은 톱타자로 출장해 3안타 2득점, 이형종은 3번 타순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LG는 3-1로 승리했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선취점이 중요하다. 김현수와 페게로가 타점을 올려줘야 한다"고 했는데, 이형종이 중심타선 몫을 해냈다. 이천웅은 톱타자 임무를 100% 수행했다.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렸다.2회말 2사 1루에서 LG 이천웅이 우전안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천웅은 1회말 NC 선발 프리드릭의 발 옆을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2번 정주현의 초구 희생번트로 2루 진루. 1사 2루에서 이형종은 프리드릭의 슬라이더를 때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렸다. 2루 주자 이천웅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나갔다. 
2회 2사 1루에서 이천웅이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정주현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이형종에게 타격 기회가 오지 않았다.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렸다.1회말 1사 2루에서 LG 이형종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4회 9번 구본혁이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앞서 2안타를 친 이천웅은 프리드릭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프리드릭을 강판시키는 결정적인 안타였다. 
대타 박용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 때 이천웅이 1루에서 2루 태그업에 성공해 1사 2루가 됐다. 1회와 비슷한 상황. 이형종은 바뀐 투수 박진우 상대로 3루 베이스 바로 옆을 빠져나가는 좌선상 2루타로 2루 주자 이천웅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1회와 데자뷔였다. 
이천웅, 이형종의 활약으로 3점을 뽑은 LG는 선발 켈리의 6⅔이닝 1실점 호투와 차우찬, 고우석의 계투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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