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다시 만난 너’ 김누리가 김민철과 데이트했지만 왕따 가해자를 마주했다.
3일 플레이리스트 ‘다시 만난 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첫 데이트를 망치는 신박한 방법 (다만너)’ 8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는 내 비밀을 아는 유일한 친구가 우리 반으로 전학을 온다면? 크고 작은 비밀들을 갖고 있는 열일곱 10대들의 성장 드라마다.
소미지(김서연 분)는 이유재(김민철 분)에게 “유재야 혹시 주말에 뭐해? 같이 영화 볼래?”라고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미안 안 될 것 같은데”였다. 대신 이유재는 “저번에 집에 데려다 준 것도 고마웠고 오늘도 고마웠어”라고 말하는 우지수(김누리 분)에게 “고마우면 주말에 뭐해?”라고 질문했다.

두 사람은 주말에 강연 데이트를 즐기겠다. 우지수는 “나 이 작가님 완전 팬인데. 너도 내가 빌려준 책 읽고 팬 됐구나? 미지도 같이 왔으면 좋아했겠다”라며 이유재를 보며 활짝 웃었다. 이유재는 강연을 마음에 들어하는 우지수를 보며 흐뭇해했다.
우지수는 “어떻게 해야 작가님처럼 재밌는 글을 쓰나요? 일기 길지 않지만 짧게 매일 써요”라고 작가에게 질문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그런 그를 위해 이유재는 사인 받을 책까지 선물로 사왔다. 우지수는 “뭐야 나 오늘 생일이야? 고마워. 내가 나중에 맛있는 것 사줄게”라고 말했다. 이유재는 “남자친구예요?”라는 작가의 질문에 그저 인사하고 돌아섰다.

우지수는 “고마워 오늘 네 덕분에 하루 종일 기분 좋았어. 같은 거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강연도 같이 듣고”라고 화답했다. 이유재는 “나도 고마워. 네 덕분에 알게 됐다. 책도 강연도”라며 자신의 마음을 에둘러 내비쳤다.
아무것도 모른 채 우지수는 “책은 미지가 추천해 준 거야”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유재는 “나한테 알려준 건 너잖아. 나중에 또 같이 가자”라고 돌진했다. 그런 두 사람 앞에 누군가와 대화 중인 소미지가 보였다. 과거 우지수를 왕따시켰던 강하라(김혜원 분)이었다.
우지수는 “쟤는 그냥 버려”라고 말했던 강아라와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그런데 강아라는 놀란 소미지를 보며 “우지수 오랜만이다? 얘가 걔잖아. 네가 버리라고 했던 애”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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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시 만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