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슈퍼토너먼트] 박령우, 조성주 꺾고 8강 진출...김대엽과 격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03 19: 40

박령우가 치열한 난전 끝에 조성주를 꺾고 GSL 슈퍼토너먼트 8강에 합류했다. 
박령우는 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슈퍼토너먼트' 시즌2 조성주와 16강전서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2, 3, 4세트를 잡아내면서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박령우는 이병렬을 제압한 김대엽과 8강서 4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박령우의 출발은 불안했다. 2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조성주에게 1세트 '썬더버드'를 내주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2세트 '월드 오브 슬러퍼스'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박령우의 선택은 땅굴망이었다. 정면으로 압박을 가하면서 땅굴을 조성주의 진형에 성공시킨 박령우는 어렵지 않게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자신의 쪽으로 돌린 박령우는 3세트 '트라이튼'에서는 살모사로 조성주의 전진을 막은 뒤 다수의 맹독충을 앞세워 매치 포인트를 기록했다. 조성주가 견제로 박령우를 흔들었지만 박령우의 대처가 완벽에 가까웠다. 
2-1로 앞서나간 박령우는 4세트 '원터스 게이트'서 강력한 압박 공격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궤멸충과 바퀴로 빠르게 공격에 나선 박령우는 지속적으로 강력한 압박을 택하면서 조성주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2019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2 16강
▲ 1경기 이병렬 1-3 김대엽
1세트 이병렬(저그, 11시) [트라이튼] 김대엽(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이병렬(저그, 11시) 승 [아크로폴리스] 김대엽(프로토스, 5시)
3세트 이병렬(저그, 11시) [이페머론] 김대엽(프로토스, 5시) 승
4세트 이병렬(저그, 1시) [월드 오브 슬리퍼스] 김대엽(프로토스, 7시) 승
▲ 2경기 박령우 3-1 조성주
1세트 박령우(저그, 11시) [썬더버드] 조성주(테란, 5시) 승
2세트 박령우(저그, 1시) 승 [월드 오브 슬리퍼스] 조성주(테란, 7시)
3세트 박령우(저그, 11시) 승 [트라이튼] 조성주(테란, 5시)
4세트 박령우(저그, 11시) 승 [윈터스 게이트] 조성주(테란,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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