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적중할까. 마이클 오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이번주 유로파리그 경기결과를 예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언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55분 네덜란드 헤이그의 칼스 진스 스타디온에서 열리는 맨유와 AZ 알카마르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L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예측하면서 맨유의 패배를 예상했다.
오언은 베팅업체 '벳빅터'와 인터뷰에서 "맨유가 최근 유로파리그 12경기에서 무패행진(9승3무)을 펼치고 있지만 나는 홈팀인 알크마르가 승점 3을 따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놀라운 예상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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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은 "알크마르는 에레디비시에(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 3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 아약스와 PSV 아인트호벤에 단 1점차로 뒤져 있을 뿐"이라고 맨유가 패배할 수밖에 없는 첫 번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현재 2019-2020시즌 에레디비시에 순위를 보면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아약스와 아인트호벤이 나란히 승점 20(6승2무)이고 알크마르는 승점 19(6승1무1패)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 오언은 알카마르가 파르티잔(러시아)과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하지만 한 명이 전반 27분만에 퇴장을 당해 숫적 열세 속에서 거둔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오언은 "이번 경기는 헤이그에 있는 인조잔디가 깔린 경기장에서 펼쳐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알크마르의 홈구장인 AFAS 스타디움의 지붕이 지난 8월 부분적으로 붕괴됐기 때문"이라고 설명,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여러 변수들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오언은 "맨유는 아스타나를 힘겹게 이겼다. 또 이번 시즌 7경기에서 승점 9를 얻는데 불과해 지난 1989-1990시즌 이후 최악의 시즌 출발을 알렸다"고 지적, 맨유의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을 들었다. 반면 알크마르는 최근 치른 모든 홈 7경기에서 홈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과연 오언의 예상이 적중할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