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선발대' 이선균, 열차 더위 깜짝→김남길, 샤워 후 만족 "비행기보다 좋은데?"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04 06: 51

시베리아선발대 대원들이 처음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올라 여행을 시작했다. 
3일 방송된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이 처음으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열차에 탄 선발대원들은 내부의 더위에 깜짝 놀랐다. 이선균은 연신 "큰일 났다"를 외치며 자리에 도착했다. 김남길은 3박 4일동안 머물 침대를 확인한 후 "잠을 못 자는 게 다른 이유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규필은 "큰일났다. 너무 깔봤다"라며 "사우나에 들어온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처음에 탔는데 막연하게 탔다가 된통 당한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기차를 탔는데 안이 너무 후덥지근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남길은 기차 속의 샤워실을 찾아 나섰다. 김남길은 3등석과 2등석을 연이어 통과하며 재빠르게 움직였다. 김남길은 "난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1등석을 본 김남길은 "1등석에 있으면 재미는 없을 것 같다. 3등석이 사람들과 친해지기 좋다"라고 말했다. 
그때 1등석 차장이 나타나 샤워실의 문을 열어줬다. 김남길은 "처음 기차를 타면 너무 덥다. 기차가 달리면 좀 시원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찜찜하면 샤워실을 이용하면 된다. 차장님에게 150루블을 지불하면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샤워 후 김남길은 "너무 좋다. 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샤워를 다녀온 고규필 역시 "샤워실이 너무 좋더라. 물이 안 멈춰서 좋다"라고 사소한 것도 즐거워하며 말했다. 침대에 누운 이선균은 "어떻게 보면 비행기보다 좋은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다음 날 아침, 횡단 열차는 바잼스카야에 도착했다. 고규필은 잠깐 정차한 열차에서 나가 빵을 구매했다. 하지만 빵을 맛 본 고규필은 "돼지고기 소시지가 아닌 것 같다"며 한 입 먹고 내려놔 웃음을 자아냈다. 
고규필이 내려놓은 빵을 맛 본 이선균은 "이상하진 않다. 칠면조 소시지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선균은 바로 빵을 봉지에 다시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커피를 타 마시며 기차 차장에게도 한 잔 권했지만 차장은 이를 거절했다. 열차 밖 풍경을 보던 멤버들은 "별 거 아닌데도 좋다"라고 감탄했다. 고규필은 "볼 일을 볼 때 흔들리니까 멈추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화장실이 나쁘지 않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을 본 김남길은 "형은 아침인데도 얼굴이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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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시베리아 선발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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