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미쓰리' 김상경, 이혜리 횡령 누명 벗겼다… 이혜리, "공금 횡령 맞아" 왜?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04 07: 47

김상경이 이혜리의 공금 횡령 누명을 벗겼다. 
3일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유진욱(김상경)이 이선심(이혜리)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타당한 증거를 제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도준(차서원)은 이선심에게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상황 변화가 있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선심은 고개를 저었다. 박도준은 직원들에게 "오늘 중요한 안건이 있으니 회의실로 모여달라"라고 말했다. 그때 유진욱이 이선심에게 핸드폰 좀 보자라고 손을 내밀었다.

회의장에 온 유진욱은 "우리 대표 이사가 보통 사람이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유진욱은 "미쓰리가 얼마나 무섭고 소름끼치는 사람인 줄 아냐"라고 자료를 내밀었다. 
유진욱은 계좌출금 내역서를 근거로 이선심이 은행에서 돈을 출력했던 시간에 문구점에서 비품을 샀다는 사실을 이야기 했다. 유진욱은 "미쓰리가 강남에서 돈을 인출한 후 2분만에 회사 근처 문구점에 와서 물건을 샀더라. 소름 끼치 않냐"라고 하나하나 분석하기 시작했다.
박도준은 "엊그제 은행 CCTV에서 확인한 바로는 이선심씨가 맞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진욱은 "그날 그 시간에 내가 은행에 보냈다. 미쓰리의 통화 기록을 확인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명백한 증거를 이야기했다. 이선심은 이 사실을 밖에서 듣고 있었다. 
박도준은 "그럼 CCTV에 찍힌 게 누구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하나(박경혜)는 "구지나(엄현경) 팀장일 수 있다. 둘이 친해서 모자도 같은 걸 사고 옷도 바꿔 입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은우는 "구지나가 받아서 둘이 나눠 먹는지 구지나 혼자 썼는지 알 수 없지 않냐"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이때 유진욱이 오필립에게 받은 음성메시지를 들려줬다. 음성메시지는 구지나가 돈을 빼서 이선심이 아닌 오사장에게 전달했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이선심은 눈물을 보이며 "나 공금횡령한 것 맞다"며 "처음엔 내가 모르는 3억을 횡령했다고 하니까 너무 억울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공금횡령한 게 맞더라. 사무실 비품 살 때마다 내 물건도 샀고 축의금, 조의금 봉투에서 현금도 뺐다. 그게 다 공금횡령이었다. 회사 통장에서 몇 억씩 빼서 쓰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결백한 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선심은 "내가 빼돌린 돈이 거의 180만원 정도 였다. 죄송하다. 잘못했다. 퇴사하라면 퇴사하고 형사처벌 받으라면 받겠다"라고 말했다. 
유진욱은 "그렇게 따지면 부끄럼 한 점없이 떳떳하고 결백한 사람이 누가 있나. 어디나 할 것 없이 더럽고 썩어빠진 세상에서 혼자 깨끗하고 정직하게 일하는 게 가능하긴 하냐"라고 말했다. 
최영자(백지원)는 "얼마나 심부름을 다녔으면 심부름으로 알리바이가 밝혀지냐"며 "사실 미쓰리가 구지나에게 통장을 만들어줬다고 했을 때부터 알고 있었을 거다. 다들 자기가 잘릴까봐 겁이 나서 그런거다"라고 말했다. 
이선심은 유진욱에게 고맙다고 인사했지만 유진욱은 "착각하지마라. 영수증은 그냥 얻어 걸린 것이다"라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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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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