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외톨이 된 안재현 vs 더 요란해진 구혜선..논란 그後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0.04 06: 51

안재현과 구혜선이 폭로가 난무했던 이혼에 다다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보는 극과 극이다. 
3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따르면 지난 8월 안재현은 구혜선의 연이은 사생활 폭로로 자신이 모델로 있던 화장품 광고에서 빠졌다. 자신을 예능계로 이끌어준 tvN ‘신서유기7’ 합류도 포기했다. 
무엇보다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현장에서는 외톨이처럼 지낸다고.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 사이에 섞여 있기보다는 혼자 따로 지내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의 수위 높은 폭로에도 딱 한 번 자신의 SNS에 해명했던 그다. 

반면 구혜선은 요란했다. 안재현에 대한 폭로글을 자신의 SNS에서 삭제했지만 셀카 사진 등을 올리며 본인 근황을 꾸준히 팬들에게 공개하고 있는 것. 또한 반려동물 에세이 출간, 해외 그림전시회 출품, 서울국제초단편 영화제 작품 제출, 음원 발표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발표한 ‘죽어야만 하는가요’ 가사는 심오하다.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 내 마음 어디있나 그대는 어디있나”,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내가 /영원히 내가 없다고 / 그대만의 내가 없다고” 등 직접 쓴 가사가 자신의 현재 상태를 내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구혜선은 이날 인스타그램에도 “새로운 작업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작업물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안재현이 조용히 법무법인을 통해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면 구혜선은 여전히 SNS를 포함, 여러 일을 기획하고 있다. 
2016년 5월 21일 부부의 날, 소아병동에 예식 비용을 기부하며 누구보다 아름다운 출발을 알렸던 안재현과 구혜선이다. ‘안구커플’로 불렸던 두 사람은 사랑보다 못한 상처로 서로를 아프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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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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