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쿤의 노르웨이 친구들이 한국 여행을 하며 생선백반 맛집에서 식사를 즐겼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호쿤의 노르웨이 친구들이 본격적인 여행에 나서기 전 점심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르웨이 친구들은 서울역으로 가는 동안 잠시 한국어를 공부해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은 너무나 평화롭게 서울역에서 환승까지 성공했고 막힘없이 시청역에 도착했다.

이를 보던 MC딘딘은 "저 정도라면 우리 엄마보다 나은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르웨이 친구들은 공항에서 숙소까지 역대 최단 시간 1시간 반 만에 도착했다.
친구들은 숙소의 사소한 물건들에도 관심을 보이며 신기해했다. 특히 보트에서 2년동안 살고 있다는 보드는 화장실 비데에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배가 고픈 친구들은 서울의 길을 헤매며 식당을 찾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고기 그림을 보고 식당 앞까지 찾아갔지만 식당의 문은 닫혀 있었다. 그러던 중 에이릭의 눈에 들어온 식당이 있었고 친구들은 음식 사진만 보고 주저 없이 식당에 들어갔다.
하지만 막상 들어간 식당엔 그림으로 된 메뉴는 없었고 메뉴는 중국어와 일본어만 적혀 있었다. 이때 에이릭이 주문에 나섰다. 하지만 에이릭은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했고 직원은 영어를 할 줄 몰랐다. 직원은 점심시간에 먹는 생선백반을 이야기했고 에이릭은 "어떤 음식이든 나올 것 같다"라며 좋아했다.
생선백반의 메인 메뉴로 고등어 조림과 자반 고등어 구이가 나왔다. 친구들은 계속해서 나오는 메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식당 직원은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고등어를 손수 발라줘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보던 호쿤은 "노르웨이는 개인주의적이다. 한국에 와서 따뜻한 정을 느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친구들은 고등어와 밥을 함께 먹으며 무척 행복해했다. 직원은 노르웨이 친구들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었다. 이에 친구들은 "노르웨이"라고 이야기했고 직원은 고등어를 가리키며 "이게 노르웨이에서 왔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보드는 파블로와 에이릭이 식사를 마친 후에도 멈추지 않고 식사를 이어나가 먹보드의 면모를 보였다. 이를 보던 MC김준현은 "진짜 먹방은 집중력이다"라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드는 한국어 책을 가져가 직원에게 "맛있었다. 계산서를 갖다 달라"라고 한국어로 이야기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직원은 친구들에게 마지막으로 커피까지 챙겨줬다.
식사를 마친 친구들은 한국의 물가에 깜짝 놀라했다. 보드는 "너무 저렴하다. 커피까지 주는데 2만 3천원 나왔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호쿤은 "노르웨이는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라며 "햄버거 세트가 만오천원에서 이만원이다. 조금 더 맛있게 먹고 싶으면 외식 할 때 한 명당 3,4만원은 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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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