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쿤이 노르웨이의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노르웨이에서 온 호쿤이 보드, 에이릭, 파블로 세 명의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호쿤은 "노르웨이와 정 반대의 나라를 소개해주고 싶다"라며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호쿤은 첫 번째 친구로 노르웨이의 자연인 보드를 소개했다. 호쿤은 "보드는 아주 간단하게 자연스럽게 사는 친구다. 보트에서 2년 정도 산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보드는 "집 대신 보트를 사서 산 적이 있다"며 "보트 타는 게 좋아서 그랬다. 세일링 할 때는 나 혼자만의 세상에 사는 것 같다. 지금도 언제든 보트를 타고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호쿤은 "보드가 스마트폰이 없어서 연락하기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보드는 통화와 문자만 할 수 있는 핸드폰을 공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스마트폰 보다 머리에 지도를 입력해둔 후 길을 찾는 타입이었다.

보드는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다"라고 직업을 소개했다. 그는 "선생님은 일주일동안 한국에 다녀오겠다"라고 영상 메시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친구는 에이릭이었다. 에이릭은 선생님이 될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이었다. 호쿤은 "한국에 대해선 이미 다 알고 있는 친구 같다"라고 말했다. 에이릭은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한국의 역사를 줄줄 이야기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에이릭은 "내가 공부한 것에 따르면 독도는 한국 땅이다. 지금도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이릭은 독도 광고를 볼 때마다 가고 싶다라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세 번째 친구는 파블로였다. 호쿤은 "파블로는 정말 친절하다"라고 말했다. 파블로는 길을 걸으면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없는지 주변을 살피기도 했고 거리에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파블로는 쓰레기를 줍는 이유에 대해 "세상 모든 사람들은 환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성격과 맞게 파블로는 "특수아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친구들은 파블로를 아빠라고 생각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들은 여행 계획을 짜면서도 말없이 책만 읽어 제작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참의 역사 이야기를 한 후 계획을 짜기 시작한 친구들은 역사를 알 수 있는 박물관 위주로 여행 경로를 짜 눈길을 끌었다. 여행 계획을 세우던 친구들은 독도에 가는 배편을 살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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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