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박영규, "성악 공부 다시 시작".. 아들 향한 세레나데 '뭉클'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0.04 06: 51

박영규가 아들을 그리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예능 '해피투게더'에서는 KBS 주말드라마'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 주연들이 나와 에피소드를 대방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영규는 “학창시절 성악가를 꿈꾼 적이 있다. 최근 예순이 돼서 다시 성악을 공부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2014년 연기대상 시상식 당시 우수연기상 수상 후 아들을 위한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고 그때 영상이 화면을 채웠다.

영상에서 박영규는 "이렇게 좋은 날, 하늘에 있는 우리 아들이 아빠를 보고 싶어 할 거라 생각 했다. 내가 빛나면 우리 아들이 나를 빨리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나 열심히 살아서 상도 받게 됐다. 그러니 우리 아들과 노래하겠다'라며 '축배의 노래를 불렀던 것.
박영규는 "수상소감으로 노래를 불렀는데 평소엔 얼마나 부르겠냐"며 진지했던 분위기를 다시 재치있게 웃음으로 만들었다. 이어 박영규는 또 한번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를 불렀고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이날 변하지 않은 화려한 입담과 재치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영규는 "요즘 유튜브 때문인지 젊은 애들이 미달이 아빠인 걸 알아본다.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 동안 5시간 인터뷰를 했다고 들었다고 묻는 질문에 박영규는 "첫날 한 3시간을 한 것 같다. 이제 그만하자고 했는데..작가가 아직 반도 못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노래 5곡을 부르셨다고 하던데 왜 부른 거냐"며 웃었고 박영규는 "나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해"라고 대답했다. 이어 "작가가 자신의 노래를 좋아했다. 오늘도 10곡 이상의 음악을 준비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박영규는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평소 신조어 공부를 한다. 요즘은  빨리 찾아 볼 수 있지 않냐.. 언박싱이라던지"라고 말했다. 언박싱이란 말에 유재석, 전현무가 놀랬고, 오만석은 "그게 뭐야?"라며 의아해 했다. 이에 박영규는 "언박싱이 영언데.. 박스에 있는 걸 열어서 보여주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ㅇ
이후 신조어 맞추는 게임이 진행됐고 '실화냐?',' 만찢남'의 신조어는 맞혔다. 하지만  엄근진을 '엄마 근처에서 진치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를 사랑하는 박영규답게 자신을 아미라고 말하면서 "BTS는 정말 자랑스럽다. 어찌보면 비틀즈보다 더 대단하다."라며 BTS의 '페이크 러브'를 부르며 BTS부심을 마음껏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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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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