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초 유럽대항전 본선 득점’ 우레이, 2가지 기록 더 썼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0.04 08: 05

중국 간판 골잡이 우레이(에스파뇰)가 명실공히 중국 최고의 축구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우레이는 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서 열린 CSKA모스크바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H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서 결승골을 책임지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에스파뇰 스리톱의 우측면을 책임진 우레이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9분 귀중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밑돌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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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이는 지난 8월 루체른과 UEL 플레이오프서 득점포를 가동한 적은 있지만 유럽대항전 본선 무대서 골을 넣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우레이는 중국인 최초로 메이저 유럽대항전서 처음으로 골맛을 봤다. 옵타는 "개척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UEFA에 따르면 우레이는 의미 있는 기록을 2개나 더 써냈다. 모스크바전 출전과 골로 중국인 UEFA 클럽대항전 최다골(2골), 유럽대항전 최다출전(8경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우레이는 왕추(유로파리그 2골)와 쑨샹(챔피언스리그 4경기+유로파리그 4경기)이 보유한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국 축구사를 새로 썼다.
이 기록도 곧 우레이가 깰 가능성이 높다. 에스파뇰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우레이는 오는 25일 루도고레츠 원정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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