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에스파뇰)의 활약에 스페인도 미소를 짓고 있다.
우레이는 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서 열린 CSKA모스크바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H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서 결승골을 책임지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에스파뇰 스리톱의 우측면을 책임진 우레이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9분 귀중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밑돌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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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이는 지난 8월 루체른과 UEL 플레이오프서 득점포를 가동한 적은 있지만 유럽대항전 본선 무대서 골을 넣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우레이는 중국인 최초로 유럽대항전 본선 무대서 골맛을 봤다. 또 이번 모스크바전 출전과 골로 중국인 UEFA 클럽대항전 최다골(2골)과 유럽대항전 최다출전(8경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우레이의 활약에 스페인 언론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마르카는 “다비드 가예고 감독이 우레이를 신뢰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그는 감독의 믿음에 골로 보답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레이는 조나단 칼레리의 부상 이탈로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칼레리는 전반 22분 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칼레리는 올 시즌 리그 5경기에 출전한 에스파뇰의 주축 공격수다.
우레이의 활약으로 에스파뇰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덕을 보게 됐다. 마르카는 “우레이는 에스파뇰의 핵심 마케팅 도구일 뿐 아니라 라 리라기의 새로운 시청자 유입과 수익 가능성 증가에 도움이 된다”며 기대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