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성(91) 촬영감독이 “봉준호 감독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정일성 감독은 4일 오전 부산 우동 신세계백화점 9층 문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영화 100주년이 된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봉 감독에게 개인적으로 축하를 드린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올 5월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어 정일성 감독은 “영화 100주년이 되는 해에, 봉준호 감독이 만들었던 영화를 통해서 칸국제영화제에서 받은 게 개인적으로 축하를 드린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여겨 본 후배 촬영감독이 있느냐’는 물음에 “당연히 있다. 물론 (봉준호 감독)이외에 좋은 감독, 좋은 촬영감독들이 많다”면서도 “근데 내가 특정인의 이름만 말하면 내가 말하지 않은 감독들에게 왕따를 당할 거 같다.(웃음)”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