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불펜도 완벽, 마에다 1⅔이닝 퍼펙트 '홀드' [NLDS 현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04 13: 02

LA 다저스가 마운드를 앞세워 NLDS 1차전을 가져갔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5전3선승제 1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1차전을 잡고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운드의 승리였다.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을 제치고 1차전 선발로 낙점된 워커 뷸러는 최고 160km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워싱턴 타선을 무실점 봉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1차전 선발로 쓴 이유를 증명했다. 

9회초 다저스 마에다가 역투하고 있다. 마에다는 이날 등판으로 150이닝을 돌파하며 보너스 25만달러는 추가했다. / soul1014@osen.co.kr

뷸러가 2-0 리드를 안고 내려간 뒤 7회부터 다저스 불펜의 몫이었다. 약점으로 지적된 다저스 불펜이었지만 흔들림이 없었다. 그 중심에 바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있었다. 
7회 좌타자 후안 소토 타석에는 좌완 아담 콜라렉이 먼저 투입됐다. 콜라렉은 싱커 3개로 소토를 삼진 잡아낸 뒤 마운드를 마에다에게 넘겼다. 9월부터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마에다는 안정감 있는 투구로 워싱턴의 추격을 차단했다. 
7회 1사에서 하위 켄드릭을 우익수 뜬공,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유격수 내야 뜬공 처리한 마에다는 7회 다저스 타선이 2점을 더하며 4-0 리드를 안고 8회에도 올라왔다. 빅터 로블레스와 얀 고메스를 연속 삼진 잡고 기세를 올렸다. 
로블레스는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고메스도 바깥쪽 흐르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3구 삼진을 뺏어냈다. 이어 대타 헤라르도 파라도 1루 땅볼 처리하며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홀드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9회 조 켈리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마무리 켄리 잰슨을 쓰지 않고 깔끔하게 첫 판을 잡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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