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출격' 류현진, "슈어저와 대결? 이겨야죠" 필승 의지 [NLDS 현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04 13: 17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디비전시리즈 3차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을 마친 뒤 3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짧게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 3차전 선발투수로 공식 발표됐다. 2차전은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로 나선다. 이로써 류현진은 오는 7일 오전 8시45분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NLDS 3차전 선발등판이 최종 확정됐다. 

류현진이 더그아웃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soul1014@osen.co.kr

1차전 워커 뷸러, 2차전 커쇼에 이어 3차전에 나서게 됐지만 반드시 ‘실력’ 순서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홈보다 원정경기에 약한 뷸러, 5차전 불펜 활용 가능성이 있는 커쇼의 복잡한 사정과 맞물렸다. 아울러 워싱턴 원정에 강한 류현진의 경력도 감안됐다. 
이날 경기 전 류현진은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3일 뒤 있을 3차전을 대비했다. 경기 후 만난 류현진은 “불펜 피칭은 괜찮았다. 열심히 하겠다”고 3차전 각오를 말했다. 3차전 선발 통보를 받은 시점에 대해선 “모른다. 비밀이다”며 웃음으로 말을 아꼈다. 
경기종료 후 류현진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soul1014@osen.co.kr
3차전 선발 맞대결은 올 시즌 사이영상 레이스를 함께 벌인 맥스 슈어저(워싱턴)로 결정돼 더욱 관심을 끈다. 류현진의 빅리그 데뷔 후 슈어저와 대결은 없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이겨야죠“라는 짧고 굵은 한마디로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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