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투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압도하며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5전3선승제 1차전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최고 160km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로 승리, 1차전 선발 자격을 증명했다. 맥스 먼시가 2안타 3타점 맹타를 쳤고, 8회 가빈 럭스와 작 피더슨이 쐐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뷸러는 포스트시즌 같은 큰 무대에서 기회를 원하는 남자다. 스스로 감정 컨트롤을 잘했고, 투구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큰 무대에서 뷸러의 남다른 담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뷸러의 투구 딜리버리, 템포, 일관성 모두 좋았다. 패스트볼 커맨드는 존의 모든 구석을 활용했고, 브레이킹볼도 깊이가 있었다. 상대의 좋은 라인업을 맞아 6회까지 투구했다. 우리가 필요로 한 것이었다”고 칭찬했다.
8회 대타로 나와 포스트시즌 데뷔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한 신인 가빈 럭스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멋진 순간이었다. 럭스와 그의 가족에게 아주 좋은 순간이었다. 나도 매우 기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저스는 5일 오전 10시37분 다저스타디움에서 NLDS 2차전을 이어간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워싱턴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