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극찬, "스피드+결정력+양발 슈팅 손흥민, 1980년대 세계 최고 차범근의 재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0.04 14: 36

 "손흥민은 1980년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였던 차범근 감독의 재림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공통점이 많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전드 차범근과 도르트문트 전설 이영표는 4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서 열린 ‘저먼 페스트 앳 롯데월드타워(German Fest at LOTTEWORLD TOWER)’ 미디어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했다. 두 레전드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슛포러브와 함께하는 레전드 매치, 분데스리가 레전드 토크쇼 및 사인회, 도르트문트와 프라이부르크 라이브 뷰잉 파티, FIFA20 게임 레전드 매치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차범근은 분데스리가의 전설적인 외국인 공격수로 회자된다. 분데스리가 통산 308경기에 출전해 98골을 기록했다. 유럽리그 통산 372경기서 121골을 넣었다. 이영표는 2008~2009시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서 분데스리가 18경기에 나섰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유럽리그 통산 22경기에 출전했다.

이영표는 공식 기자회견서 손흥민(토트넘)의 이름을 거론했다. 손흥민은 유럽무대 통산 119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최다골에 2골 차로 다가선 상태다.
이영표는 “차범근 감독님과 손흥민은 공통점이 많다. 손흥민의 엄청난 스피드는 차범근 감독님의 현역 때 모습과 겹친다. 한국 선수들은 유럽 무대서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하기보다는 결정하지 않고 회피하는 성향이 있었는데 차범근 감독님과 손흥민은 기회가 왔을 때 스스로 결정하고 득점하는 능력이 있다. 엄청난 슈팅력과 양발을 장착한 쌍포도 공통점”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영표는 또 "손흥민은 1980년대 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였던 차범근 감독의 재림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공통점이 많다. 난 골을 많이 넣지 않았는데,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런던에 갔을 때 구단 친구들이 엄청난 칭찬을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떠올렸다./dolyng@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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