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 맞아 잘싸웠다’ 한국여자축구, 미국대표팀에게 0-2 패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0.04 15: 38

여자축구가 세계최강 미국을 맞아 선전했다. 
황인선 감독 대행이 이끈 여자 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미국과 친선전에서 0-2로 패했다. 
문미라가 원톱에 선 한국은 장슬기 강채림이 좌우날개를 맡았다. 지소연, 조소현, 이세은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하은혜, 김혜영, 임선주, 김혜리가 수비를 서고 골키퍼는 김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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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19 프랑스 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 매건 라피노를 내세워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한국은 전반 7분 문미라가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미국은 전반 36분 말로리 퓨가 강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김민정이 선방했다. 
첫 실점은 전반전 추가시간에 나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라피노가 띄운 공을 앨리 롱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한 골을 뒤졌지만 한국은 점유율 49%를 기록하며 전반전 잘싸웠다. 
미국은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맬러리 퓨가 헤딩골을 터트려 2-0으로 승세를 굳혔다. 한국은 슈팅수에서 6-19로 뒤졌지만 점유율 48%를 기록하며 중원에서는 대등한 싸움을 했다. 한국이 선전했지만 세계최강 미국과의 격차는 존재했다.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3시 미국과 시카고에서 친선 2차전을 펼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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