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심사인단·중간탈락NO"..엠넷 新서바이벌 '월드 클래스'가 다른 점(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10.04 16: 41

글로벌 심사인단이 꾸려지고, 중간 탈락 없이 생방송에 모두가 오른다. 기존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른 이유들. 이처럼 서바이벌보다 ‘성장일기'에 초점을 맞춘 ‘케이블채널 Mnet ‘투 비 월드 클래스’(이하 월드 클래스)가 오늘(4일) 첫 발을 내딛는다.
‘월드 클래스’는 이날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나누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진행된 ‘월드 클래스’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다.
프로그램 명에서부터 풍겨오는 목표는 글로벌 시장이다. 월드 클래스가 되기 위한 과정을 그리는 성장일기로 보는 것이 이 프로그램 정체성에 보다 가까운 설명일 터.

[사진] 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

‘월드 클래스’는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를 제작한 컴퍼니 상상에서 함께 만든다. 이점만으로도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자아낼 수 있겠다는 기대를 전한다.
제작발표회에는 20명의 예비 TOO 연습생들이 참석해 패기 있게 자신들을 알렸다. TOO는 ‘Ten Oriented Orchestra’의 약자로, 동양적인 매력을 통해 서양의 문화까지 진출하고자 하는 포부가 담긴 이름. 20명 중에서는 단 10명만 데뷔로 향하는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무엇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어떤 절차를 통해 20명 중 10명이 선발되냐는 것이다. 아티스트 기획제작 및 마케팅을 맡은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는 “공정하게 신경 쓸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실제로 ‘월드 클래스’의 팬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인단 ‘월드 클래스 위원회’에서는 3명의 멤버를 선발한다. 위원회는 브이라이브 채널 구독자 중 케미비트가 높은 순위로 선정된다. 여기에 미션 평가와 전문가 심사로 3명, 그리고 파이널 생방송 심사로 4명이 선발돼 10명을 채우게 된다.
컴퍼니 상상의 조효진 PD는 “중간에 탈락하지 않는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조 PD는 “생방송 무대에 다 함께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20명의 연습생들이 끝까지 꿈을 갖고 달려가는 모습을 담아, 이들이 어떻게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할지를 시청자들과 함께 응원하고 지켜보기를 바랐다.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는 “한국의 가수가 빌보드 차트에 올라가는 걸 10년 전만 해도 상상해보지 못했을 일인데, 그런 목표를 위해 노력했을 사람들이 있었을 거다. 그런 사람들의 노력과, 현실적으로 가능할 거라던 믿음으로 지금의 케이팝의 위치까지 오게 됐을 거다. 한국의 음악을 알게 하기 위해 비주얼, 퍼포먼스를 강조하기도 하고, 팬들을 사로잡아 팬들의 숫자를 늘려 자리잡으려고 노력도 했고, 각나라의 언어를 배우면서 노력을 하기도 했다. 수많은 노력을 해서 지금의 위치까지 왔다고 한다. 그러한 노력은 앞으로 더 체계화돼서 갈거라고 생각한다”며 “분명 한국의 음악이 팝의 메인 중에서도 메인이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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