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공유 "도깨비가 인생 캐릭터, 내가 신인 줄 알았다"[Oh!쎈 리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0.04 21: 06

‘연중’ 배우 공유가 드라마 ‘도깨비’ 속 캐릭터를 인생 캐릭터로 꼽았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주인공 정유미와 공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유미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서 “김지영이라는 인물을 맡았다. 누군가의 아내, 딸, 동료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공유는 “저는 그녀의 남편입니다”라고 간단하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공유는 영화 시나리오를 읽고 눈물을 흘리며 가족들에 전화를 했다는 말에 대해서 “좀 와전됐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조금 복받쳤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가족이었다. 평소에 전화를 잘 안 하는데, 잘 키워준 것에 대한 감사함 때문이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정유미와 공유는 영화 ‘도가니’와 ‘부산행’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덕분에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는 후문. 공유는 정유미에 대해서 “장난기가 많다. 짓궂은 데가 있어서 재미있다. 나를 웃게해주는 사람인 것 같다. 많이 자제하는 거다”라고 말했고, 정유미는 “장난기가 많은데 많이 못 쳤다.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공유는 “얼마든지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만나면 좋죠”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유는 이날 그동안 연기한 작품들 중 인생 캐릭터에 대해서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아무래도 ‘도깨비’가 인생 캐릭터라는 말에 떠올랐다. 굉장히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였다. 진지함부터 애틋함, 코믹함, 멜로까지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그리고 일단 신이다. 그때만큼은 내가 세상 다 가진 줄 알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정유미는 공유에 대해서 “되게 귀여우시다. 멋있는 모습도 있지만 재미있으시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귀감이 되는 선배님”이라고 칭찬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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