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제대로 볼 수 없었다"…한혜진, 앞으로 쭉 놀러오란 말~이죠~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05 06: 52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에 등장했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오랜만에 등장한 한혜진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영상을 보며 "왜 이렇게 눈이 반짝 거리냐"라고 말했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혹시 운 거 아니냐" 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기안84는 "아니다. 울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오고 나서 방송을 한 번도 못 봤다. 제대로 볼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혜진은 잡지 촬영 이후 부쩍 상한 체력을 단련 하기 위해 나섰다. 한혜진은 평소 좋아하는 모델 아드리아나 리마의 줄넘기 영상을 보며 연습을 시도했다. 이 모습을 보던 헨리는 "나 잘 할 수 있다"라고 줄넘기에 나섰지만 한 번도 제대로 못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서 성훈이 도전했지만 성훈은 짧은 줄넘기 탓에 머리를 맞아 폭소케했다. 이 모습을 본 한혜진은 "뭘 해도 빵빵 터진다"라며 웃었다. 기안84는 갓 잡은 활어 같은 몸짓으로 줄넘기를 시작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혜진은 닭가슴살과 케일 파우더, 바나나, 견과류를 넣은 탄수화물 단백질 주스를 챙긴 후 집을 나섰다. 운전하면서 쓴 한혜진의 선글라스를 본 이시언은 "저게 뭐냐. 저팔계냐"라고 웃었다. 이에 한혜진은 "인싸 선글라스다"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아무나 소화 못하는 선글라스를 역시 소화 못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혜진은 이날 줄넘기 학원에서 목표였던 쌩쌩이 10번을 성공했다. 줄넘기를 마친 한혜진은 허기에 지쳐 패스트푸드점으로 향했다. 한혜진은 드라이빙 스루에서 햄버거와 너겟, 우유를 구매해 집으로 갔다. 
햄버거를 먹으며 '나 혼자 산다' 얼간이 특집을 보던 한혜진은 성훈의 '말~이~죠~'를 보며 "왜 저러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보던 무지개 멤버들은 "너무 자연스럽다. 녹화할 때 같이 한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날 한혜진은 더스트백으로 에코백 만들기에 나섰다. 한혜진은 "직업이 이렇다 보니 더스트백이 몇 백 개씩 쌓였다. 세탁소에 보냈더니 에코백이 되어서 돌아왔더라. 그래서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재봉틀로 직접 바느질까지 하며 가방을 만들었다. 하지만 순서가 뒤죽박죽으로 섞여 다시 실을 뜯어냈다. 한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처음 알았다. 나는 똥손은 아니다. 똥머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혜진은 "공간감각이 없다. 그냥 머리가 나쁜거다"라고 자신있게 인정했다.  
한혜진은 다시 처음으로 주머니부터 재봉질을 시작했다. 하지만 명함케이스를 붙이며 구멍 없이 네 면을 모두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한혜진은 와펜까지 손수 붙여 가방을 완성했다. 이를 본 기안84는 "명품같다"라고 감탄했다. 한혜진은 하루를 마감하며 "새로운 일 두 가지를 했던 게 너무 뿌듯했다.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은 날이다"라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혜진은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혜진은 "나혼산을 떠나 있을 때 다시 나온다는 기약이 없었다. 영원히 떠났다고 생각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았던 것 같다. 오늘은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무지개 회원들에게 "어떻게 보실 지 걱정이 많이 된다. 처음에 인사한 대로 놀러오는 기분으로 나왔다"며 "나혼산에서 나를 아껴주셨던 시청자분들에게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왔다. 정말 고향에 온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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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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