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과 은지원이 독일을 경유해 아이슬란드에 도착했다.
4일 방송된 tvN '아이슬란드 간 세끼'에서는 이수근과 은지원이 마침내 아이슬란드에 도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수근은 독일 입국심사대에서 영어를 하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이수근은 아이슬란드에 가기 전 독일에 잠시 경유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독일에 온 목적을 "여행"이라고 말해 의심을 받았다.

겨우 입국심사대를 빠져 나온 이수근은 "독한 사람한테 걸렸다. 사핀이 뭐냐. 자꾸 나한테 싸핀, 싸핀이라 그랬다. 태어나서 처음 듣는 말을 들었다"라며 영문을 몰라했다.

이에 은지원은 "독일 왜 왔냐고 물어봤는데 형이 자신있게 투어라고 했다. 여기서 무슨 투어를 하냐. 가야 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대부분 투어라고 대답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상한 거 말하면 더 잡힐 수 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이수근과 은지원은 겨우 아이슬란드 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수근은 "이상하게 이번 여행은 컨디션이 너무 좋다. 클났다. 방송 분량 많이 나올 것 같다"라며 즐거워했다.
이수근은 비행기가 이륙을 시작하자 비행기를 조작하는 모습을 따라하며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은지원은 1단에 놓고 비행기를 띄운다는 이수근의 말에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수근과 은지원은 마침내 아이슬란드에 도착했다. 제일 먼저 환전을 한 후 공항 밖으로 나갔다. 은지원은 쌀쌀한 날씨에 춥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나는 시원하다"라며 상의를 탈의했다. 하지만 이내 춥다며 다시 옷을 챙겨 입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황량한 아이슬란드 도로를 바라보며 "정말 아무것도 없다. 차도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수근은 "아이슬란드는 지각도 못할 것 같다. 차가 막혔다고 하면 한 대 맞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아이슬란드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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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아이슬란드 간 세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