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류현진-마틴 호흡 좋아" 3차전 포수 변경 시사 [NLDS 현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05 07: 43

LA 다저스 류현진이 3차전에는 러셀 마틴과 다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3차전 류현진과 호흡을 맞출 포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다저스는 1~2차전에 신인 포수 윌 스미스를 선발로 투입했다. 1차전에서 스미스는 타격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워커 뷸러 등 투수들과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3차전 선발 류현진은 올 시즌 스미스와 함께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으로 좋지 않았다.

경기종료 후 다저스 류현진과 마틴이 미소 짓고 있다./ soul1014@osen.co.kr

반면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 배터리를 이룬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2로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이 유독 마틴과 호흡이 좋은 이유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나도 잘 모르겠다”며 “둘이 같이 했을 때 성적이 좋다. 서로가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투수들은 특정 포수와 할 때 더 좋은 공과 제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3차전에서 류현진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하겠다”고 밝혔다. 3차전에선 스미스 대신 마틴이 류현진의 파트너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도 마틴과 다시 호흡을 맞춰 7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4일 불펜 피칭에서도 마틴과 함께하며 3차전을 준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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