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스타로 성장한 손흥민(27, 토트넘)이 왜 이탈리아 나폴리로 가야할까.
손흥민의 에이전트 블리 마이스터의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마이스터는 ‘라디오 마르테’에 출연해 “손흥민의 나폴리행이 왜 안되나? 축구에서 ‘절대’란 없다. 손흥민이 이탈리아와 이탈리아의 음식과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상위팀 토트넘에서도 스타인 손흥민이 한단계 아래인 이탈리아리그 거기서도 명문팀이 아닌 나폴리로 갈 이유가 전혀 없다. 에이전트가 밝힌 이유가 다소 황당하다. 자신이 디에고 마라도나의 팬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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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는 “나폴리에 선수를 데려간 적은 없다. 하지만 난 마라도나를 너무 좋아한다. 마라도나가 거기서 뛰었다. 지금 팀에 없는 나폴리 관계자와 (손흥민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잘츠부르크와 더블헤더에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 답했다.
선수를 대변하는 에이전트라면 선수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 아니면 사업적인 관점에서 최대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노리는 것이 상식이다. 손흥민의 나폴리행은 아무런 이득이 없다. 손흥민이 나폴리행을 절실하게 원하는 상황도 아니다.
마이스터는 "손흥민의 이적료가 비싸서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누가 알겠나?”라고 답했다. 당장 손흥민이 나폴리로 갈 가능성은 없다는 것. 국내팬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손흥민이 에이전트부터 바꿔야 한다"고 반응하고 있다.
한편 스페인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손흥민을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매체 ‘스포츠몰’은 5일 “이번 이적시장에서 레알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레알은 에릭센보다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