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쉬움 턴다" 키움-"PO도 빠르게" LG, 각오 다진 3년 만의 가을 (종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0.05 14: 45

"가을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키움 장정석 감독), "충분히 쉬고 왔습니다." (LG 류중일 감독).
키움과 LG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키움 장정석 감독과 대표선수 오주원, 이정후, LG 류중일 감독과 대표선수 차우찬, 김현수가 참석했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키움은 일찌감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며, 와일드카드 승자를 기다렸다. 지난 3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위 LG가 5위 NC를 3-1로 제압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LG 류중일 감독과 키움 장정석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하루 전인 4일 양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는 출사표를 던졌다. 장정석 감독은 "모든 10개 구단 팀들이 봄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갖는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 가을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 1차전부터 최상의 컨디션 최고의 집중력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팬들에게 최고의 결과물을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G 류중일 감독은 "와일드카드 1차전 끝내고 선수들 충분한 휴식을 가졌다. 내일부터 준플레이오프 시작하는데, 되도록 빨리 끝내서 플레이오프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키움 오주원은 "준플레이오프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려고 노력했다. 최대한 준플레이오프 끝내고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고, 이정후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치르다가 부상을 당해서 팀이 멋진 경기할 때 빠져 있어 아쉬웠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고 멋진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LG 차우찬은 "우리 선수들 와일드카드를 치르면서 경기 감각과 휴식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후회없이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김현수는 "우리 팀이 와일드카드 때 잘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 할 때 처럼 준플레이오프 때에도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LG 류중일 감독, 김현수, 차우찬, 키움 장정석 감독, 오주원, 이정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부상자 상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키움은 박동원이, LG는 오지환이 각각 무릎 부상으로 출장이 미지수다. 장정서 감독은 "(인대) 부분 파열이 맞다. 3주 정도 재활 판정을 받았고, 어제 체크한 결과 약간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어제 수비 훈련은 괜찮았다. 오늘 훈련을 하고 추가로 보겠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오지환에 대해 "일단 대타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1~2이닝 수비가 가능하면 더 과감하게 기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5전 3선승제로 준플레이오프 진행되는 가운데 LG 선수단은 3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고, 키움은 장정석 감독과 오주원이 4차전, 이정후가 3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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