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불펜, 5회부터 전원 대기…불펜보직 파괴할 것“[준PO]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05 15: 30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불펜 총력전을 예고했다.
장정석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포스트시즌에서는 5회부터 모든 불펜투수들이 대기한다. 투수들과 이번 포스트시즌은 보직을 정해서 준비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키움은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3.41)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시즌 개막 마무리투수를 맡았던 조상우가 잠시 슬럼프에 빠졌지만 오주원이 그 공백을 완벽히 메워줬다.

키움 장정석 감독이 질문을 듣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하지만 장정석 감독은 오주원을 꼭 마무리투수 쓰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장정석 감독은 “오주원이 마지막에 등판할 수도 있지만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면 9회 전에도 등판할 수도 있다. 그런 전략을 구상중이다. 다양한 투수 운용 전략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시즌 막판 등판하지 못했던 안우진에 대해서는 “걱정보다 안우진의 몸상태가 좋다.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작년처럼 긴 이닝을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올해는 1이닝, 최대 2이닝 정도 던질 것 같다. 중요한 순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마무리투수 오주원은 “내가 LG에게 약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2014년에는 LG가 올라가는 것을 막았다. 선발투수가 아니라 중간투수이니 더 자주 등판해서 많은 경기를 막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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