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내 편” 안타 만큼 풍성했던 이정후표 입담 [오!쎈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0.05 17: 44

“남편보다는 아들 아닐까요?”
이정후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키움 히어로즈의 대표선수로 참가했다.
올 시즌 140경기에서 193안타를 때려내며 최다 안타 2위를 기록한 이정후는 각종 질문 속에서 재치있는 답변을 펼치며 웃음을 이끌어넀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키움 장정석 감독, 오주원, 이정후가 질문을 듣고 있다. /youngrae@osen.co.kr

아버지인 이종범 코치는 현재 LG 트윈스의 2군 총괄코치로 있다. 포스트시즌이 ‘부자 맞대결’이 된 가운데 이정후는 이종범 코치가 특별한 이야기를 해줬냐는 이야기에 “아무 말씀 안 하셨다. LG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쳤을 때 ’어떤 팀이든 네 할 것만 하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남편과 아들의 맞대결을 지켜보게 된 어머니의 입장에 대해서는 “모든 부모님이 그렇듯 남편보다는 아들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엉뚱한 모습으로도 이정후는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올 시즌 4타수 2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인 차우찬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모습을 보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사실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시 시간이 6시 30분으로 알고 있어서 낮잠을 자다가 던지는 것을 못 봐 하이라이트를 봤다”라고 웃었다. 이어서 “좋은 공을 가지고 계시니 젊은 패기로 맞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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