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12점 폭발’ 섀넌 쇼터, 이대성과 대결에서 웃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0.05 17: 17

섀넌 쇼터(30, 전자랜드)가 친정팀 현대모비스를 울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를 88-81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챔프전서 현대모비스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전자랜드는 복수에 성공했다. 
쇼터가 단연 돋보였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 우승주역 쇼터는 재계약이 불발돼 전자랜드로 전격 이적했다. 이대성이 “쇼터를 막겠다”고 선언돼 자연스럽게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다. 경기 전 쇼터는 현대모비스로부터 우승반지를 받았다.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17-8로 앞서며 기세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와 양동근을 앞세워 맹추격했다. 
승부의 4쿼터에서 빛난 선수는 쇼터였다. 쇼터는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쇼터는 불과 18분 12초를 뛰면서 1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쿼터까지 무득점이었던 이대성도 4쿼터 10점을 넣었지만, 쇼터를 막지 못했다. 시즌 목표를 54연승으로 잡았던 이대성은 개막전부터 패배의 쓴맛을 봤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울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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