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슈퍼 토너먼트] 박령우, "저그전, 극복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05 18: 19

"이번 슈퍼 토너먼트는 부담없이 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
이병렬이라는 강적을 제압하고 올라온 김대엽도 박령우의 적수가 되지는 못했다. 박령우는 승패를 떠나 'GSL 슈퍼 토너먼트'를 즐기고 싶다는 뜻을 다시 한 번 힘주어 말했다. 
박령우는 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슈퍼 토너먼트' 김대엽과 8강전서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박령우는 어윤수와 고병재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박령우는 "이번 슈퍼토너먼트는 재미있고 ,편하게 하고 싶다"면서 "마음을 편하게 하니까, 경기가 잘 풀렸다. 4강에 올라가 기쁘기 보다는 재미있는 것 같다"라고 4강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스타일의 변화까지 시도해 이병렬을 제압했던 김대엽의 저그전에 대해 부담스럽지 않아냐고 묻자 박령우는 "약간 부담은 됐는데, 광자포 러시를 해주기를 기대했다. 똑같이 들어오길래, '이겼다'라고 생각했다. 4강은 내가 가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웃으면서 "예전에는 저그전도 자신있었는데 저그전을 하는게 부담스럽다. 저그전이 피지컬 싸움이라 그런 점에서 어려움이 있다. 세랄의 경우 젊고 멀티 테스킹도 잘해서 쉬운 상대가 아니다. 꼭 저그전을 극복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강에서 맞붙고 싶은 상대에 대해 그는 "병재형도 괜찮고 ,윤수형이랑 경기도 괜찮다. 두 선수 누구랑 하든 그 선수만의 특징을 생각해서 붙고 싶다"며 "내일이 생일이다. 이틀 전 경기를 끝나고 팬 분들이 생일 선물을 챙겨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 챙겨주실 때 마다 더 열심히 하고, 큰 힘이 된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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