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슈퍼 토너먼트] '4강행' 어윤수,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0.05 19: 27

"어윤수가 '끝났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더 자극받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어윤수가 고병재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GSL 슈퍼 토너먼트 4강에 합류했다. 어윤수는 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GSL 슈퍼토너먼트' 시즌2 고병재와 8강전서 3-2로 승리했다. 1세트 패배 이후 안정감을 찾은 어윤수는 체제를 정비해 4강서 박령우와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어윤수는 "마음을 최대한 편하게 먹고 경기에 나섰다. 사실 승리하면서 블리즈컨 조편성이 바뀐 점은 마음에 걸리지만 승리해서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어윤수는 "최근 대회 성적들이 좋지 못해서 일부 팬 분들이 '어윤수는 끝났다'라는 말씀들을 하시는 걸 들었다. 그래서 자극 받았고, 열심히 해서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응원 부탁드린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4강서 맞붙는 박령우에 대해 그는 특유의 넉살을 보여주면서 박령우와 승부를 예상했다. "(박)령우가 최근 저그 동족전 성적이 좋지 못해서 약해 보일 수 있지만 굉장히 잘하는 선수다. 래더나 연습때 저그전을 잘해서 부담스럽다. 잘하는 이미지가 있으면 못하는 프레임이 씌워져있어서 굉장히 부담스럽다."
마지막으로 어윤수는 "승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서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2019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2 8강
▲ 1경기 김대엽 1-3 박령우
1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1시) [트라이튼] 박령우(저그, 5시) 승
2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1시) [윈터스 게이트] 박령우(저그, 5시) 승
3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1시) 승 [썬더버드] 박령우(저그, 5시)
4세트 김대엽(프로토스, 5시) [아크로폴리스] 박령우(저그, 11시) 승
▲ 2경기 어윤수 3-2 고병재
1세트 어윤수(저그, 4시) [디스코 블러드배스] 고병재(테란, 11시) 승
2세트 어윤수(저그, 7시) 승 [월드 오브 슬리퍼스] 고병재(테란, 1시)
3세트 어윤수(저그, 11시) 승 [윈터스 게이트] 고병재(테란, 5시)
4세트 어윤수(저그, 11시) [썬더버드] 고병재(테란, 5시) 승
5세트 어윤수(저그, 5시) 승 [트라이튼] 고병재(테란,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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