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3치킨 기염’ OGN 포스, SK텔레콤 끌어내리고 종합 1위 등극(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05 21: 38

 5주 1일차의 폭발적인 경기력이 오늘까지 이어졌다. OGN 포스가 1위 SK텔레콤을 끌어내리고 페이즈3 종합 1위에 올라섰다.
OGN 포스는 5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5주 3일차 A-B조 경기에서 56점(26킬)을 획득하고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OGN 포스(325점)는 SK텔레콤(312점)을 제치고 종합 1위 타이틀을 획득했다.
‘에란겔-사녹’에서 벌어진 전반전은 OGN 포스와 젠지가 날아올랐다. 먼저 1라운드 ‘에란겔’ 전장에서는 OGN 포스가 효율적인 위치 선정으로 3일차 첫 치킨을 따냈다. 탁 트인 ‘포친키’ 동쪽의 밀밭 지대에서 많은 팀들은 안전한 방어 진형을 구축하지 못하고 쓰러졌다. 건물에서 적들을 천천히 요리한 OGN 포스는 그리핀 블랙까지 사냥에 성공하며 신바람을 냈다.

젠지는 ‘사녹’ 전장에서 기나긴 부진을 딛고 첫 치킨을 얻었다. ‘파이난’ 서쪽의 언덕으로 정해진 전장에서 젠지는 천천히 주변을 정찰하고 서클 중앙으로 이동했다. 젠지는 매섭게 치고 올라왔지만 체력을 미처 회복하지 못한 VSG의 빈틈을 제대로 공략하고 2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미라마’ 전장으로 전환된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엘 아자하르’ 방향으로 움직였다. ‘엘 아자하르’를 중심으로 각 팀들은 전략에 맞게 포진했다. 담원, SK텔레콤, OGN 포스가 건물을 중심으로 진영을 다진 사이 쿼드로, 아프리카 아레스, 젠지는 언덕에 진지를 구축했다.
APK는 아프리카 아레스, 젠지를 제압하고 ‘북방의 지배자’가 되어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OGN 포스가 좋은 위치를 차지한 APK를 몰아내면서 잠시 멀어진 승리의 기운을 다시 되찾았다. OGN 포스는 APK의 ‘레클로’ 강민준이 담원의 배후를 친 틈을 노려 진격했고, 결국 잔당을 모두 소탕하면서 1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의 치킨도 획득했다.
마지막 4라운드의 안전지대는 ‘몬테 누에보’ 남쪽의 암석 지대로 이동했다. 수류탄이 거세게 오가는 전장에서 월드클래스는 정중앙에 위치한 큰 집을 확보하고 치킨 확률을 높였다. 큰 위기에 빠진 OGN 포스는 젠지를 상대로 오히려 반격을 시도하며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각개격파 당한 월드클래스가 먼저 무너지면서 OGN 포스는 치킨 각을 또다시 좁혔다. 점점 줄어드는 마지막 자기장에서 OGN 포스, 월드클래스, 스타돔의 삼파전이 벌어졌다. 끈질기게 살아남은 OGN 포스는 남아있는 적을 확실하게 제거하면서 하루 ‘3치킨’을 달성하고 페이즈3 1위에 등극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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