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불안함은 완벽하게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쇼메이커'를 중심으로 한 담원의 상체는 역시 막강했다. LCK 3번 시드 담원 게이밍이 플레이-인 스테이지서 파죽의 4전 전승을 올리면서 그룹 스테이지 전 단계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담원은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D조 플라멩고와 네 번째 경기서 '쇼메이커' 허수가 르블랑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4승째를 챙겼다. 이 승리로 플레이-인 스테이지 4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D조 1위를 확정했다.
플라멩고가 초반 담원의 탑을 집중 공략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플라멩고의 집중 공격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계속 탑을 흔들면서 4킬까지 올리면서 담원을 몰아쳤다. 담원 역시 계속 흔들리지는 않았다. 탑에서 반격에 성공하면서 킬 스코어를 3-4까지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끌려가던 흐름을 되돌린 이후는 담원의 페이스였다. 플라멩고의 무리한 공격을 담원이 받아내면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반격의 중심에는 '쇼메이커' 허수가 있었다. 허수의 르블랑은 공포 그 자체였다. 한 타에서 킬을 계속 만들어내는 허수의 활약에 담원의 공세를 갈수록 매서워졌다.
24분 내셔남작을 사냥한 이후에는 글로벌골드 격차를 6000 이상 앞서 나간 담원은 막힘없이 공세를 퍼부으면서 28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