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OGN 포스 ‘도야’ 김도경, “우승, 국제대회 진출 모두 잡겠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0.05 22: 19

 최근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는 OGN 포스가 결국 종합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도야’ 김도경은 최근 실력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며 “페이즈3 우승과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진출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OGN 포스는 5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5주 3일차 A-B조 경기에서 56점(26킬)을 획득하고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OGN 포스(325점)는 SK텔레콤(312점)을 제치고 종합 1위 타이틀을 획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도경은 데이 우승과 1위 달성 소감에 대해 묻자 “예상하지 못했다. 힘든 경기 상황에 비해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운을 떼며 “실감이 나지 않지만 매우 기쁘다”고 답했다.

김도경에 따르면 OGN 포스는 이번 경기에서 자기장 운이 계속 따라주지 않는 등 고전했다. 김도경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었던 비법으로 ‘빠른 판단력’을 꼽았다. 김도경은 “팀워크와 판단력으로 헤쳐나갔다”며 “4라운드에서도 죽음에 실망하지 않고 다같이 브리핑을 해서 치킨을 뜯었다”고 말했다.
OGN 포스는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피드백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었다. 김도경은 “페이즈3 초반 실수가 많았다”며 “특히 순간적으로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 없어 운영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대회를 치르며 발생한 문제점을 계속 보완했다”고 알렸다.
김도경은 가장 위협이 되는 팀으로 SK텔레콤을 꼽았다. 2019 PKL 포인트에서 OGN 포스와 SK텔레콤은 13점 차이가 난다. 끝으로 김도경은 “SK텔레콤과 시즌 마지막까지 대결할 것 같다”며 “1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하겠다. 페이즈3 우승과 함께 PGC에 진출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