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의 양세종이 우도한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다 잃었다. 하나뿐인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까지 잃은 양세종은 군역에 끌려갔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나의 나라'에서 서휘(양세종 분)가 유일한 친구 남선호(우도환 분)의 무과 비리에 휘말리면서 무과에 떨어지고 동생과 연인 한희재(설현 분)과 생이별을 하게됐다.
서휘와 선호와 희재는 금오위 소속 박치도(지승현 분)를 피해 함께 도망쳤다.함께 도망친 희재와 서휘와 선호는 장에서 연을 사서 함께 날리자고 약속을 했다.

희재는 어린 시절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사람들로부터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 서검(유오성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서휘가 서검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서검은 희재 어머니의 무덤을 만들어줬다. 서검은 어린 희재의 목숨을 구해 준 뒤에 "누른다고 눌리지 마라"라고 말하고 떠났다. 희재는 서검에게 은혜를 갚겠다고 약속했다. 희재는 서검이 자결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하는 서휘를 본 기억을 떠올렸다.
서휘와 선호는 연을 날리러 온 희재를 보고 한 눈에 반했다. 서휘는 동생인 서연(조이현 분)과 함께 연을 날리러 갔다. 희재는 화장을 할 줄 모르는 서연에게 화장을 가르쳐줬다.
희재는 서휘의 동생 서연이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서휘는 "나같은 언니 보다 너 같은 언니가 더 나아겠다"라고 말했고, 희재는 "나같은 언니는 널려있지만 너같은 오라비는 너뿐이다"라고 위로했다. 희재와 서휘는 가파른 언덕에서 끊어진 연을 건지기 위해서 목숨을 걸었다. 서휘와 희재는 연을 구하다가 서로 포개졌다.

치도는 선호의 목숨을 구해줬다. 선호는 벽서를 붙인 자신을 죽이려 하는 기도위에게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치도는 기도위를 죽였다. 치도는 "나는 이자를 죽인 적 없고 너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비밀을 먼저 발설하는 자가 죽는다. 너를 살려준 것은 너때문도 아니고 네 아비때문도 아니다. 너의 편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라고 경고했다.
선호는 과거 형과 함께 물에빠졌지만 혼자서만 살아남았다. 선호의 아버지 남전(안내상 분)은 선호에게 분노를 폭발 시켰다. 남전은 "어째서 너가 살아남았냐"며 "내 아들 대신 네가 죽었어야 했다"고 소리쳤다.
남전은 무과 시험을 앞둔 선호에게 형이 쓰던 활을 주면서 칼의 시대가 온다고 말했다. 남전은 "칼은 서얼과 양반을 나누지 않는다"며 "칼은 너를 가문에 입적 시킬 것이다. 칼은 너에게 상상치 못한 세상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호는 남전에게 무과에서 1등을 하면 형을 거론 하지 말아달라고 약속을 받았다.
서휘와 선호는 무과 장원전에서 만나게 됐다. 선호는 서휘에게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선호는 자신을 걱정하는 서휘에게 "너를 죽일 작정으로 무과장에 들었다"며 "그러니까 똑바로 해라. 오지랖 그만 떨어라"라고 화를 냈다. 결국 서휘는 선호에게 치명타를 가했고, 선호는 기절했다. 서휘는 시험이 끝난 줄 알고 방심했으며, 선호는 서휘가 방심한 틈을 타서 서휘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시관은 선호의 승리를 선언했다.

서휘는 부당한 판정을 한 시관에게 덤볐다. 서휘는 병사들에게 매맞고 끌려나갔다. 서휘는 결국 무과 급제까지 취소됐다. 선호는 어사화를 받았고 이 모습을 남전이 지켜봤다.
희재는 매 맞고 기절한 서휘를 치료하고 간호해줬다. 서설(장영남 분)은 희재에게 서휘와 무슨 사이냐고 물었고 희재는 "인연이다"라고 답했다. 서휘는 마침내 눈을 떴고, 선호가 어사화를 받은 사실을 전해 들었다. 서휘는 자신을 위로해준 희재에게 키스를 했고, 희재는 서휘를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서휘와 희재는 기루에서 남전과 시험관이 기생과 함께 술을 마시는 광경을 목격했다. 서휘는 남전을 찾아가서 아버지 서검의 시체를 묻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남전은 "네 사정은 딱하나 팽형인의 시신을 거두게 되면 나또한 팽형인 취급을 받게 된다"고 차갑게 외면했다.
서설은 남전과 시관을 연결해주고 엄청난 돈을 챙겼다. 이 사실은 안 희재는 서설에게 분노했다. 서설은 희재에게 사랑하지 말라고 말했다.
선호는 남전이 시관을 샀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남전은 "넌 이길 수 있었을지 모르나 난 이겨야만 했다"며 "난 나를 위해 널 장원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선호는 자신때문에 망가진 서휘로 인해 자책을 했다. 남전은 선호에게 어사화를 꺾고 시관을 샀다고 고변하라고 말했다. 선호는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이성계(김영철 분)는 남전과 선호를 불러냈다. 이성계는 무과 시관을 붙잡아 놓고 관련한 시험과 관련한 비리가 있었는지 물었다. 남전은 비리가 맞다고 사실대로 밝혔으며, 이 사실을 아는자가 둘뿐이라고 밝히며 서휘의 존재를 감췄다.

이성계는 이 일의 시작이 된 선호에게 시관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결국 선호는 시관을 활로 쏴서 죽였다. 선호는 "끊었습니다. 제 손으로. 이후로 모든 피는 제 손에 묻히겠다. 장군께서는 걱정하지마라"라고 말했다. 이성계는 "나를 흠모 한다 했었지 이제 겨우 한 걸음 다가온 듯 싶다"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남전은 선호에게 이 비밀을 알고 있는 서휘를 처리하라고 했다. 선호는 서휘를 죽이는 대신 평생 군역에 처하게 하겠다고 했다. 선호는 "휘는 제 평생의 벗이나 벗을 위해 죽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결국 그날 밤 서휘는 서연과 함께 있다가 군역에 끌려 가게 됐다. 군역에 가지 않으려는 서휘는 병사들에게 맞기 시작했다. 충격을 받은 동생 서연은 발작을 시작했다. 서휘는 발작하는 동생을 두고 끌려갔다. 선호는 재갈만 물려달라고 빌었으나 차갑게 외면 당했으며 서연은 결국 목숨을 거뒀다. 선호는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선호는 자신의 집으로 서연을 데려갔다. 이 모습을 본 남전은 서연을 치우라고 했다. 선호는 시관을 산 일을 밝히겠다고 협박하면서 남전에게 서연을 구하겠다고 했다.
서휘는 군역에 끌려가면서 무관에게 남선호가 자신에게 군역을 씌웠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희재는 뒤늦게 서휘가 군역에 끌려갔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희재는 서휘가 타고 있는 배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울었다.
서휘는 그로부터 3개월 후 요동에서 벌어진 위화도 전투에서 눈을 떴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