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식이 쉐도우였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서는 차달건(이승기)과 고해리(배수지)가 민재식(정만식)의 정체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달건(이승기)은 국정원의 보호를 받았고, 윤한기(김민종)에게 오상미(강경헌)는 "언제부터 조사할 거냐" 물었다. 이에 윤한기는 "여기까지만 해라. 국정원한테 맡겨라"며 짧게 대답했다. 고해리(배수지)는 차달건을 찾아가 "아무튼 대단해.. 청와대를 뚫고 대통령을 다 만나고 인정, 완전 인정"이라며 엄지를 치켜 세우며 칭찬했다.

이후 국정원 요원들은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모두 잠들었다. 차달건을 죽이려는 킬러 김도수(최대한)가 미리 음식에 약을 탔던 것. 김도수의 부하는 곧장 차달건을 죽이려고 잠입했고 차달건은 이미 눈치를 채고 잠입한 괴한과 싸웠다. 하지만 이내 괴한의 총이 차달건을 겨눴고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그때 먹은 음식이 이상하다며 깬 고해리가 나타나 괴한을 총으로 쏘고 차달건을 구했다. 고해리는 차달건에게 "죽었는지 확인해 봐. 내가 지금 사람을 죽였어"라며 경악했다. 차달건 죽은 괴한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고 제시카 리(문정희)와 함께 있던 민재식이 "보고해 봐 마감시간 잘 지켰지?"라며 전화를 받았다. 쉐도우는 민재식이었던 것.
전화를 끊고 난 후 고해리는 "민재식 국장 목소리다"라고 말했고 차달건은 "민재식? M?"라며 당황해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의심을 피하려 킬러로 인해 차달건이 죽은 것처럼 만든 사진을 민재식에게 보냈다. 민재식은 제시카 리에게 "차달건이 죽었다. 증거사진이다"라며 사진을 보여줬다.
한편 기태웅은 오상미를 미행해 잡았고 김우기(장혁진)과의 통화내용도 확보했다. 하지만 김도수의 차량에 치여 크게 다쳤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강주철은 고해리에게 전화를 걸어 "민재식이 모든 사실을 다 알게 될 거다. 지금 오상미가 사라졌다. 반항하면 사살하라"며 명령했고,고해리는 총을 가지고 민재식이 있는 유흥업소로 진입했다. 김도수는 모든 사실을 민재식에게 보고받았고 그 순간 고해리가 등장해 민재식에게 총을 겨눴다.
이에 민재식은 "어디서 총을 겨눠. 내가 네 직장 상사야"라며 앞에 놓인 술병을 고해리에게 던지고 위기의 상황에서 벗어났다.

이후 고해리는 차달건의 치킨을 사들고 나타났다. 차달건은 "우리가 이렇게 친한 사이었나. 불쑥 집을 찾아오고"라며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이내 술을 권하며 "오늘 정말 수고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고해리는 술을 잔뜩 마시고 취해 잠들었다.
차달건은 고해리를 깨웠고, 고해리는 차달건을 기태웅으로 착각한듯 "너 내 거해"라며 기습 입맞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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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