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매체 '다저스 다이제스트'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패전 투수가 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감싸 안았다.
커쇼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테이블세터로 나선 작 피더슨(4타수 1안타)과 저스틴 터너(3타수 1안타 1타점)는 제대로 밥상을 차리지 못했다. 중심 타선의 부진은 심각했다. 맥스 먼시는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반면 A.J.폴락과 코디 벨린저는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다저스가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 1패가 된 게 커쇼의 잘못이라고 여기기 쉽다. 과거 포스트시즌에서는 그의 잘못이 컸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2차전에서 무려 17차례 삼진을 당했다. 1차전에서도 6점을 얻었지만 6회까지 2득점에 그칠 만큼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며 "코디 벨린저는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고 A.J. 폴락은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리고 코리 시거는 9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고 꼬집었다.
또한 "커쇼를 탓하길 원한다면 이 글을 읽는 독자의 특권이지만 2차전 패배는 커쇼만의 잘못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