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농담 말고 토트넘에 집중해"...英 언론, '부진' 에릭센에 일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0.06 13: 22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토트넘은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서 0-3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승점 11에 그치며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첼시, 본머스(이상 승점 1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9) 등 중위권 팀들이 8라운드를 남겨둬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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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을 허용한 수비도 문제였지만 무기력했던 공격이 토트넘의 발목을 잡았다. 그동안 동료들의 끝없는 부진에도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졌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도 침묵했다. 손흥민은 후반 중반 절호의 만회골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의 시발점 역을 톡톡히 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부진이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시달린 뒤 기량이 퇴보했다. 지난 시즌 EPL서 8골 12도움을 올렸던 그는 올 시즌 리그 8경기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강점인 패스성공률도 색을 잃으며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에릭센의 브라이튼전 패스성공률은 76.7%에 불과했다.
영국 더선은 “레알 마드리드? 농담이지?”라고 일침을 가하며 “미래의 클럽이 아니라 현재의 클럽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촌철살인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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