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단장, "페게로 때문에 잠을 못 잤어요" [준PO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0.06 12: 56

"그녀석 때문에 잠을 못 잤어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LG는 6일부터 키움과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를 시작한다. 1경기로 끝낸 LG는 이틀을 쉬어 체력 소모가 거의 없는 편. 6일 1차전에는 1선발 윌슨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차명석 LG 단장은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의 인사에 "잠을 못 잤다. 페게로 녀석 (걱정으로) 잠을 못 잤다"고 농담 섞인 말로 대답했다. 페게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구가 외야로는 하나도 뻗어나가지 못하고 내야에서 잡혔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LG 차명석 단장과 유강남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또 좌타자인 페게로는 좌투수에 약점이 있다. 정규 시즌 성적을 보면 우투수 상대 타율은 2할8푼8리(6홈런), 사이드암 투수 상대로는 타율 5할2푼6리(3홈런), 좌투수 상대 타율은 2할2푼4리(0홈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NC 왼손 투수들(프리드릭, 임정호, 강윤구)에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키움과의 1차전은 상대 선발이 우완 브리검이다. 페게로가 장타력을 뽐낼 지 지켜볼 일이다. 류중일 감독은 페게로 타석에 대타는 없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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