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놓친 유상철,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0.06 16: 25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원정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26을 기록하며 11위를 유지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10위 경남(승점 28)과 격차는 벌어졌지만 다이렉트 강등권인 12위 제주(승점 23)에 승점 3 차이로 달아나며 희망을 엿봤다.

유상철 인천 감독은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잘 움직였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정신력과 의지에 만족한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종료 직전 결정적인 찬스를 허공으로 날린 케힌데의 슈팅 장면에 대해선 “무조건 골이라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주저앉았다. 그걸 넣었으면 영웅이 되고 컨디션적으로도 올라왔을 텐데 아쉽다. 남은 기간 동안 계속적으로 득점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서 만들겠다”고 했다.
파이널 라운드B 5경기서 경남, 제주와 피튀기는 잔류 경쟁을 앞둔 유 감독은 "경남과 제주의 경기를 신경쓰지 않을 순 없지만 경쟁 팀이 승점을 따는 것에 연연하거나 예민하게 반응하기보단 우리 경기서 승점을 따는 것이 우선”이라며 “경남과 제주가 비겨줬으면 참 좋았을 것이란 생각도 했지만 우리가 해야되는 부분을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