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트와이스, 1위로 4관왕 "미나 고마워"..MC 민규x신은수 막방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10.06 16: 55

트와이스가 악동뮤지션, 볼빨간 사춘기를 누르고 ‘인기가요’ 1위에 올랐다. 
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트와이스가 ‘필 스페셜’로 10월 첫째 주 1위를 차지했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의 악동뮤지션, ’워커홀릭’의 볼빨간 사춘기를 꺾고 음악 방송 4관왕을 기록했다. 
다현은 "JYP 식구들과 박진영 피디님 감사하고 원스 팬 여러분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맏언니 나연은 "미나 너무너무 고마워"라며 활동을 함께하지 못하고 있는 미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인기가요' MC들은 마지막 진행을 마쳤다. 신은수는 "8개월간 너무 즐거웠고 감사했다. 제작진과 민규 오빠 감사하다.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민규도 "1년 7개월간 '인기가요'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세븐틴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활짝 웃었다. 
가요계 선후배들의 컴백 전쟁이 시작됐다. H.O.T.에서 8년 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온 장우혁은 신곡 ‘위캔드’로 죽지않은 저력을 뽐냈다. 레쳇 기반의 트렌디한 힙합 트랙인데 블루 헤어 컬러로 변신에 성공한 장우혁이 명불허전 댄스 카리스마를 뿜어내 눈길을 끌었다. 
신곡 ‘우리가’로 다시 한번 호소력 짙은 보컬을 뽐내고 있는 백지영이다. 폭발하는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이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바. 여기에 이별에 대한 고민이 있거나 혹은 실제로 이별을 겪은 이들이 폭풍 공감할 가사가 인상적이다. 
첸은 엑소 멤버가 아닌 솔로 가수로 컴백했다. ‘우리 어떻게 할까요 (Shall we?)’는 세련된 무드와 낭만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레트로 팝 곡으로, 사랑에 관해 아날로그 감성으로 풀어낸 가사와 첸의 트렌디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정세운은 리드미컬했던 지난 활동과 달리 가을에 딱 맞는 발라드를 들고 돌아왔다. 신곡 제목은 ‘비가 온대 그날처럼’. 사랑과 상실, 그리움이란 주제를 절제된 어조로 풀어낸 팝 발라드 장르로 이별 후 시간이 흐른 뒤의 담담함, 그 감정의 공허함을 정세운이 감성 보컬로 잘 표현했다. 
원어스는 한국의 미를 품은 신곡 ‘가자’를 발표했다. 휘영청 달 밝은 밤 아래 화려하게 펼쳐지는 즐거운 한때를 표현, 한글의 멋을 살린 가사에 민요를 더해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완성했다. 한국의 흥과 멋을 입은 원어스는 더욱 빛이 났다. 
세븐틴의 독기는 물이 올랐다. 지난달 16일 뚜렷한 가치관과 탄탄해진 음악적 역량을 담아낸 정규 3집 ‘An Ode(언 오드)’로 돌아온 세븐틴은 강렬한 눈빛과 완급조절의 퍼포먼스를 통해 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세븐틴의 ‘독’은 치명적, 그 자체였다. 
악동뮤지션은 여전히 악동뮤지션했다. 이찬혁과 이수현은 나란히 앉아 한목소리로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완성해냈다. 두 사람의 호소력 짙은 보컬 하모니는 듣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 정도였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타이거즈 제로, 퍼플백, 강시원, 세러데이, 써드아이, ANS, K타이거즈 제로, 퍼플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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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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