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아니다' 류현진 맞대결, 산체스 3차전 선발 등판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0.07 00: 28

류현진(LA 다저스)의 맞대결 상대는 맥스 슈어저가 아닌 아니발 산체스로 결정됐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45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워싱턴과의 3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워싱턴은 당초 사이영상을 다투는 슈어저가 선발 투수로 예상됐으나, 슈어저가 2차전 불펜 투수로 깜짝 등판(1이닝 3K 무실점)하면서 로테이션이 바뀌었다. 워싱턴은 슈어저가 아닌 산체스를 3차전 선발 투수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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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다저스 상대로는 지난 5월에 다저스타디움에서 4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7월 27일에는 내셔널스 파크에서 다저스 상대로 7이닝 1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1회 1실점 후, 2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당시 다저스 선발 투수가 바로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산체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애틀랜타 소속으로 선발로 등판, 다저스타디움에서 4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다저스는 1차전을 이겼지만, 2차전에 패배하면서 1승 1패가 됐다. 5전 3선승제 시리즈에서 3차전이 중요하게 됐다. 3차전 선발 류현진의 부담감이 커졌다. 만약 다저스가 3차전마저 워싱턴에 패배한다면, 다저스는 원정 4차전부터 패배하면 시리즈 탈락인 ‘일리미네이션’ 게임으로 몰린다.
더구나 다저스의 4차전 선발은 리치 힐, 올 시즌 내내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고 긴 이닝 소화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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