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강아지들' 양동근♥박가람, 방송 최초 동반 출연→미키 집 짓기 프로젝트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0.07 06: 51

'똥강아지들' 양동근 박가람 부부가 방송 최초로 동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플러스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이하 '똥강아지들')에는 양동근 박가람 부부가 동반 출연했고, 배우 오주은이 합류했다. 하승진은 아버지 하동기와 함께했다. 
이날 양동근 아내 박가람이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했다. 늘 VCR로 만났던 박가람의 등장에 MC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또 양동근 박가람 부부는 '똥강아지들'이 방송 최초 동반 출연이라고 밝혀, MC 소유진은 반색을 표했다. 

양동근 박가람 부부가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만큼,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 MC 소유진은 박가람에게 양동근과 만나게 된 계기를 질문했고, 박가람은 "원래 너무 팬이었다. '네 멋대로 해라'를 10번 이상 봤다. 군대에서 자살 방지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제가 거기 출연하게 되면서 처음 만나게 됐다"며 "제 입장에서는 대스타였고 말 걸기도 무서웠다. 그런데 남편이 메이크업 받는 저를 보더라. 알고 보니 관심이 있었다더라"고 답했다. 
양동근은 박가람에게 첫눈에 반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MC 서장훈은 "그냥 첫눈에 반했다고 말해주면 안되냐"고 말했다. MC 소유진 역시 "우리 남편은 처음에 반했다고 하던데"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양동근은 난색을 표했다. 
양동근 박가람 가족의 VCR이 이어졌다. 이들은 미키, 엘사의 건강검진을 위해 동물병원을 찾았다. 엘사에게는 첫 건강검진이었다. 수의사는 엘사의 눈에서 상처를 발견하고, 안약을 처방했다. 이 상처는 엘사가 어릴 때 눈을 다치는 바람에 생긴 것이었다. 
미키의 건강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했다. 미키의 양쪽 눈에는 결막염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첨판 역류증을 앓고 있었다. 쉽게 말하자면 심장병이었다. 노견인 것을 감안한다 해도, 좋지 않은 결과였다. 
양동근 박가람 가족은 귀가했다. 아이들은 미키와 엘사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수의사가 말하는 내용을 주의 깊게 들었던 것. 그 가운데 박가람은 미키가 걱정되어 수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날 아침, 미키는 으르렁대기 시작했다. 양동근 박가람 가족은 처음 보는 미키의 모습에 얼어붙었다. 박가람과 조이가 미키를 다독였지만, 미키는 화를 쉽게 삭이지 못했다. 
VCR을 지켜보던 설채현 수의사는 미키의 행동에 대해 "'나한테서 멀어져'라는 신호다. 새 동생도 왔고 시끄러운 상황에 적응이 안 돼서 예민한 거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양동근은 미키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집을 지어주기로 했다. 미키의 새 보금자리는 평소 자주 누워 있는 소파 왼쪽에 위치했다. 준서, 조이, 실로는 애정을 가득 담아 미키와 엘사의 문패를 그렸다.
양동근은 세 남매에게 미키가 자신의 집에 있을 때는 만지면 안 된다고 가르쳤다. 박가람은 이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 "반반"이라고 답했다. 이에 패널들은 아이들이 인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똥강아지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 /notglasses@osen.co.kr
[사진] '똥강아지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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