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류현진-산체스 대결, "다저스 에이스 vs 워싱턴 4선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07 04: 05

LA 다저스 류현진의 3차전 상대팀 선발투수가 바뀌었다. 당초 예정된 에이스 맥스 슈어저 대신 4선발 아니발 산체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로 나선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45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다저스와 워싱턴의 3차전 선발투수는 각각 류현진과 산체스로 결정났다. 
하루 전인 6일 ’LA타임스’는 3차전 류현진의 등판을 다루며 ‘다저스는 올스타전 선발투수이자 사이영상 후보인 류현진에게 이례적으로 3차전 선발을 맡겼다’며 ‘슈어저가 아닐 경우 4차전 선발로 나설 산체스는 워싱턴의 4선발이지만 류현진은 시즌 대부분을 다저스의 에이스로 보냈다’고 강조했다. 산체스와 맞대결할 경우 류현진의 우위로 보고 있다. 

[사진] 류현진-아니발 산체스 /OSEN DB

다저스는 워커 뷸러가 1차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했지만 2차전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3실점 패전을 당하며 홈에서 1승1패에 그쳤다. 3차전 선발 류현진의 어깨가 무겁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팀 내 최다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워싱턴을 상대로도 강했다. 워싱턴전 2경기에서 1승을 거두며 14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61로 위력을 떨쳤다. 5월13일 다저스타디움 홈에서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7월27일 내셔널스파크 원정에선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당시 내셔널스파크에서 류현진과 선발 대결한 워싱턴 투수가 산체스였다. 이날 산체스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류현진과 박빙의 투수전을 벌였다. 산체스도 류현진처럼 승패 없이 물러났고, 경기는 8회 저스틴 터너의 결승 스리런 홈런이 터진 다저스가 4-2로 이겼다. 
지난 2006년 데뷔한 산체스는 올해로 메이저리그 14년차 만 35세 베테랑 투수. 통산 108승을 거뒀고, 올 시즌에도 30경기 166이닝을 던지며 11승8패 평균자책점 3.85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1~3선발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에 이어 워싱턴 4선발을 맡았지만 다저스가 만만하게 볼 투수는 아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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