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선수에게 침몰당한 맨유, 왜 중하위권인지 보여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0.07 02: 23

무색무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몰락하고 있다. 
맨유는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벌어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뉴캐슬에게 0-1로 패했다. 아직 원정경기 승리가 없는 맨유(승점 9점)는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승점 8점의 뉴캐슬은 16위로 올라갔다. 
화려한 멤버의 맨유는 그야말로 졸전을 펼쳤다. 마커스 래쉬포드를 최전방에 세운 맨유는 제임스, 마타, 페레이라로 중원을 구성했다. 맥토미니와 산토스가 후방에서 지원을 했다. 포백은 영, 매과이어, 튀앙제브, 달로트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데헤아였다. 

경기전까지 맨유는 2승3무2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12위에 처져있었다. 팬들의 비난을 이기지 못한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은 SNS계정을 삭제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맨유의 경기력은 팬들의 비판을 받을만했다. 무색무취의 경기력을 보여준 맨유는 전반전 슈팅다운 슈팅 한 번 날려보지 못하고 침묵했다. 
무실점도 다행이었다. 뉴캐슬은 전반 39분 절호의 득점기회를 잡았다. 최전방에서 알미론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알미론이 때린 슈팅을 매과이어가 몸을 던져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위협적인 장면은 오히려 뉴캐슬이 많았다. 후반 11분 교체로 들어간 앤디 캐롤이 위협적인 헤딩슛을 날렸다. 골키퍼 데헤아가 가까스로 잡았다. 
맨유는 후반 21분 후안 마타를 빼고 그린우드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6분 래쉬포드는 측면에서 온 결정적인 패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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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뉴캐슬이 맨유를 침몰시켰다.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만 19세 매튜 롱스태프(2000년 3월 21일생)가 통쾌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뒤늦게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1분 로호가 날린 헤딩슛도 크게 벗어났다. 
결국 맨유는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졌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세운 과거의 영광은 온데간데 없다. 지금의 맨유는 그야말로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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