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선제골' 女 축구, 최강 미국과 1-1 무승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0.07 07: 16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우승팀이자 세계랭킹 1위인 미국과 무승부를 거뒀다.
황인선 감독 대행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솔저필드서 열린 미국과 2차 평가전서 전반 34분 지소연(첼시FC위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지난 4일 미국과 1차 평가전서 0-2로 졌던 한국은 미국과 역대 전적서 3무 10패를 기록했다. 한국과 비긴 미국은 A매치 17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무실점 경기도 5경기서 제동이 걸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손화연(창녕WFC)과 강채림(현대제철) 투톱 스트라이커를 필두로 '지메시' 지소연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출격한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한국은 전반 34분 영의 균형을 깼다. 임선주(현대제철)가 전방으로 프리킥을 연결했고, 손화연이 헤딩으로 떨구자 지소연이 페널티아크 정면서 자로 잰 듯한 오르발 슛으로 미국의 골네트를 갈랐다.
선제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미국은 3분 뒤 메건 러피노의 코너킥을 칼리 로이드가 헤딩 동점골로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21분 지소연 대신 문미라(수원도시공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37분엔 제시카 맥도널드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은 후반 38분 손화연이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수적 열세의 위기를 맞았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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