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뚜 이따!"…'슈돌' 이동국X오남매, 1534일 동안의 성장이 남긴 것 [핫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0.07 07: 5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과 오남매의 마지막 이야기가 팬들의 마음을 적셨다.
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너와 함께라면 할 뚜 이따’로 꾸며졌다. ‘할 뚜 이따’는 언제나 ‘할 뚜 이따’를 외치며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시안이가 직접 써서 의미를 더했다.
이동국과 오남매는 지난 4년을 돌아보며 마지막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먼저 오남매의 둘째 재아가 4년 전 아빠와 테니스 게임 설욕전을 치렀다. 4년 전과 훌쩍 달라진 재아의 테니스 실력은 이동국도 놀라게 했다. 아빠에게서 배운 대로 꿈을 향해 계속 노력한 재아는 이날 승리를 바탕으로 또 한 번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방송화면 캡처

이동국과 시안이는 2년 전 시안이가 너무 어려서 타지 못했던 패러세일링에 도전했다. 바르게 달리는 보트는 시안이를 떨게 했지만 ‘할 뚜 이따’를 외치며 아빠와 함께 패러세일링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오남매는 마지막까지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들이 꿈을 향한 발걸음 중 위기에 부딪히고 두려워할 때마다 이동국은 묵묵히 이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덕분에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도전 정신을 배웠다. 아이들을 꿈꾸게하고 도전하게 하는 이동국의 면모가 돋보였다.
언제나 새로운 이벤트로 서로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 이동국과 오남매, 이들의 마지막도 재미있는 장난으로 마무리됐다. 이동국과 시안이가 갈치를 먹으며 제주도의 마지막 밤을 즐길 때, 수상한 메뉴들이 나온 것. 재시, 재아, 설아, 수아는 4년 전 이동국이 처음으로 만든 소시지 달걀 피자를 만들고, ‘1534’가 적힌 케이크를 들고 나왔다.
이와 함께 2015년 7월 26일 쑥스러운 첫 인사부터 지금까지의 추억들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언제나 듬직했던 재시, 재아와 장난꾸러기 비글자매 설아, 수아, 그리고 순수함으로 감동을 안겼던 막내 시안이까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은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1534일 동안 초보 아빠에서 진정한 슈퍼맨이 된 이동국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동국의 아버지가 보낸 영상 편지도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동국의 아버지는 “난 여전히 꿈이 없다. 너의 꿈이 곧 나의 꿈이기 때문이다”라는 말은 이동국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슈퍼맨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다. 마지막 인사를 전하던 중 흘린 이동국의 눈물은 시청자들도 눈물 짓게 했다.
이동국과 오남매는 4년 동안 시청자들의 일요일 저녁 힐링을 책임졌다. 특히 ‘대박이’ 시안이가 모래 구덩이에 빠졌던 영상은 유튜브 기준 조회수 3억 건을 돌파하며 전설로 남았다. 오남매 가족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졸업하지만 이들이 선사한 웃음과 감동은 시청자의 마음에 남을 것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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