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솔샤르, "낯선 순위 실망, 변명의 여지 없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0.07 08: 40

"변명의 여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벌어진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2승 3무 3패(승점 9)에 그치며 12위로 떨어졌다. 벌써 선두 리버풀(승점 24)과 격차가 승점 15나 벌어지며 우승 꿈은 요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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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8월 12일 EPL 개막전서 첼시를 4-0으로 대파한 뒤 치른 최근 10경기서 단 7득점에 그쳤다. 또 올해 3월 7일 파리 생제르맹전 3-1 승리 이후 원정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PSG전 승리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정식 사령탑에 앉게 한 결정적 승리였다.
맨유는 1989-1990시즌 초반 8경기서 승점 8에 그쳤던 30년 전 이후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 맨유는 최근 23경기서 단 5승에 그치며 부진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실망스럽다. 몇몇 핵심 선수들이 빠졌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다.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지만 우린 익숙치 않은 순위에 있다”며 "다행스러운 점은 A매치 휴식기라는 것이다. 지난 8경기서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다. 차근히 앉아서 돌아볼 것이다. 몇몇 선수들은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솔샤르 감독은 "시즌 첫 경기와 비교해 무려 6명이나 빠져 경기력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들이 다시 돌아오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리버풀전은 완벽한 계기가 될 것이다. A매치 기간 역시 마찬가지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솔샤르 감독은 희망을 노래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겨낼 것이다. 어려움 속에서 출발했고 우리는 일어날 수 있다. 언제일지 확신할 수 없지만 스스로에게 큰 도전이고 4위권을 향해 달릴 것이다. 함께 의지하며 나아갈 것”이라는 그는 "맑은 날에만 달린다면 목표에 이를 수 없다. 우리가 원하는 곳을 향해 흐린 날에도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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