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회 시작부터 '20살' 소토에게 투런 홈런 허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07 09: 15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워싱턴 내셔널스 신예 타자 후안 소토에게 1회부터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등판, 1회말 1사 2루에서 '20살' 젊은 4번타자 소토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3번째 피홈런. 
1회말 워싱턴 1번 트레아 터너의 라인선상 타구를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잘 잡아 땅볼 처리한 류현진은 2번 아담 이튼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앤서니 렌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소토에게 일격을 맞았다. 3구째 91마일(146.5km)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높은 실투가 됐고, 소토의 배트에 정확히 맞은 타구는 중앙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408피트, 약 124.4m.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LA의 다저스의 3차전이 진행됐다.1회말 무사에서 LA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도미니키공화국 출신 좌투좌타 외야수 소토는 1998년 10월25일생으로 아직 만으로 20세다. 지난해 116경기 타율 2할9푼2리 22홈런 70타점 OPS .92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올해는 150경기 타율 2할8푼2리 34홈런 110타점 OPS .949로 브라이스 하퍼가 떠난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와일드카드 게임에서도 8회 현역 최고 구원투수 조쉬 헤이더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워싱턴의 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NLDS 1~2차전은 8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3차전 기선제압의 한 방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LA의 다저스의 3차전이 진행됐다.1회말 2사 1루에서 워싱턴 후안 소토가 중월 투런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류현진은 홈런 이후 하위 켄드릭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첫 이닝 2실점으로 마쳤다. 1회 총 투구수는 20개로 스트라이크와 볼이 10개씩 같았다.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렸고, 소토에게 던진 하이 패스트볼이 통타 당하며 1회를 불안하게 출발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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