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모자 썼던 터너, 쐐기 3점포로 류현진 지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07 11: 18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선발투수 류현진을 지원 사격했다. 
터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6회초 쐐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5회까지 1-2로 뒤졌던 다저스는 6회 러셀 마틴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기세를 이어간 다저스는 맥스 먼시의 고의4구로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 터너의 한 방이 나왔다.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LA의 다저스의 3차전이 진행됐다.3회초 2사에서 LA 저스틴 터너가 우월 2루타를 치고 있다. /soul1014@osen.co.kr

터너는 워싱턴 3번째 투수 완더 수에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4.8마일 커터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8-2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6회에만 대거 7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터너는 지난 5일 2차전에서 패한 뒤 인터뷰에서 태극기 모자로 화제를 모았다. 3차전 선발투수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LA 마크가 찍힌 태극기 모양의 스냅백을 뒤로 썼다 앞으로 돌려 취재진에게 보여준 것이다. 그는 “류현진이 호투할 것이다. 그래서 이 모자를 가져왔다. 1년 내내 우리를 위해 잘해줬다”며 3차전 반격을 다짐했다. 
류현진이 5회까지 2실점으로 워싱턴 타선을 봉쇄했고, 터너는 6회 스리런으로 지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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